페드루 코스타 감독(<호스 머니>(2014), <반다의 방>(2000))은 그의 두 번째 장편영화 <용암의집>에서 자크 투르뇌르의 <나는 좀비와 함께 걸었다>(1943)를 자국의 식민지 유산에 대한 성찰로 재구성한다. 간호사 마리아나는 사고로 혼수 상태에 빠진 레앙을 카보베르데 화산섬에 있는 레앙의 집으로 데려간다. 하지만 동료 주민들은 레앙을 알아보지 못하고, 마리아나는 신비한 공동체에 사로잡혀 빠져든다. 아름답게 복원된 <용암의집>은 이후 나온 코스타의 걸작들을 예고하는 동시에 그 자체로도 놀랍고 황홀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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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루 코스타
Pedro COS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