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몇 달 전 프랑수아 트뤼포는 오랜 친구인 클로드 드기브레에게 젊은 시절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시간이 부족했고 자서전 작업은 끝내 완성되지 못했다. 이 영화는 트뤼포의 마지막 이야기 일부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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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가장 사랑받은 프랑스 감독 중 한 명인 프랑수아 트뤼포의 삶을 담아낸 다큐멘터리이다. 다비드 트불 감독은 이 작품을 준비하며 트뤼포의 딸 로라와 에바의 허락을 얻어 트뤼포의 편지를 비롯한 여러 자료들을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트불 감독이 주목한 것은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자료, 즉 트뤼포가 마지막으로 남긴 증언이었다. 늘 자서전을 쓰고 싶어 했지만, 그것을 미뤄왔던 트뤼포는 세상을 떠나기 몇 달 전부터 어린 시절부터의 오랜 친구였던 클로드 드 지브레에게 자서전을 구술했고, 이 작품은 미완성으로 끝난 그 인터뷰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숨기고 싶은 어린 시절의 상처들, 그가 남긴 스물한 편의 작품들에 대한 뒷이야기들, 영화계 동료들과의 관계들, 그리고 아직 공개되지 않았던 사적 영상들까지, 시네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전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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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PRODUCTIONS | manonchance@10point7.com
다비드 트불
David TEBOUL